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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아동가족복지학회 19대 회장을 맡게 된 전남대학교 황정하입니다.

우리 학회는 1996년에 시작한 이후 29년간 아동 및 가족의 복지증진과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실천적 사회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학술대회 개최 및 전문학술지의 지속적인 발간을 통해 학문적 연구 성과도 쌓아왔습니다. 이렇게 우리 학회가 그간 일궈내 역사적 발자취는 사회적 책임과 학문적 권위를 동시에 지닌 영향력 있는 학문공동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학계 선배님과 회원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참여 덕분에 가능했으며, 이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은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게 보입니다. 노인인구 1000만 시대, 20년간이나 지속된 초저출산 현상,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인구학적 위기와 이로 인해 닥쳐올 돌봄의 위기는 가히 파괴적일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학회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돌봄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천적·학문적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당장 춘계 생활과학 분야 공동학술대회와 추계 단독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이러한 돌봄 위기에 대한 실천적·학술적 논의를 성숙시킴으로써 관련 이슈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아동가족복지학회가 꾸준히 성장해 온 것은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진들께서 쏟았던 노력과 학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이러한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2025년을 학회 활동 저변을 단단히 다지고 확대하는 기회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 한 해에도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섬기겠습니다.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19대 한국아동가족복지학회장 황정하